박 대통령 "청와대개편 심기일전, 소폭개각으로 새출발" 쇄신 빨라지나

Է:2015-01-20 17:09
ϱ
ũ
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내각 개편 방향에 대해 “지금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 등 꼭 필요한 소폭 개각을 통해 새로운 출발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청와대 조직을 일부 개편해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심기일전해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이른 시일 내 (청와대) 주요분야 특보단도 구성하겠다”고도 했다.

박 대통령의 언급은 지난 연말과 올해 초 연이어 터진 ‘정윤회 문건’ 파문과 항명사태 등 악재를 수습하고 조속한 인적쇄신을 통해 집권 3년차 국정운영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심기일전’과 ‘새로운 출발’을 거듭 강조한 것은 국정수행 지지도가 현정부 집권이후 최저치로 하락한데 따른 위기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최근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으로 중산층 민심까지 들썩이는 등 국민여론 이반현상이 가속화되자, 이를 막아보겠다는 차원으로도 여겨진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특보단 업무와 관련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박차를 가하도록 당정관계와 국정업무의 협업을 이루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실질적으로 실천하는 해가 돼야 하며, 이 시기를 놓치면 우리 경제가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기회를 꼭 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당초 다음달 말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개각 및 청와대 조직개편은 상당히 앞당겨질 전망이다. 청와대는 조직개편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일부 후보군에 대한 인사 검증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청와대·내각의 이달 중 개편은 쉽지 않아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조직개편이 되려면 인사이동이 이뤄지고 새로운 사람을 뽑는 절차도 이뤄져야 한다”며 “이달 중 개편이 이뤄지긴 어렵지 않겠느냐”고 했다.

박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정부부처 업무보고와 관련, 각 부처의 치밀한 실행계획과 로드맵 작성, 협업, 국민·현장 중심, 다양한 성공사례 발굴 및 확산 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정책 입안단계에서는 잠복돼 있는 이해관계가 실제 집행과정에서 저항에 부딪힌다든가 갈등이 표출되는 경우가 많다”며 실행계획 단계부터 장애·갈등요인의 예측 및 대응책을 주문했다.

아울러 “방산비리를 비롯해 일부 공직자들이 공직기강을 무너뜨리는, 그래서 공직자 전체에 먹칠을 하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다”며 “국무조정실과 감사원 등 관련기관은 상시적 점검활동을 통해 공직기강을 확립해 달라”고 지시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