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스키 “파리 테러에 대한 서방의 분노는 위선”

Է:2015-01-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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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파리 테러에 대한 서방의 분노는 위선”
세계적 석학 놈 촘스키(사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파리 주간지 테러에 대한 서방의 분노는 위선이라고 비판했다.

촘스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인터넷판에 기고한 글에서 “테러리즘은 테러리즘일 뿐이다는 말은 틀린 말이다. 단지 테러리즘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행위’와 ‘우리의 행위’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방을 겨냥한 공격은 테러로 비난받지만 비슷한 인명 피해를 낳은 서방에 의한 공격은 테러로 규정되지 않는다고 지적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2004년 미군이 이라크 저항세력 거점인 팔루자를 공격하면서 비무장 민간인을 사살하고 병원을 공격한 것, 수명의 기자가 목숨을 잃은 지난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그리고 2009년 쿠데타 이후 적어도 12명 이상의 기자가 살해된 온두라스 사건을 미국이 인정한 것 등을 예로 들었다.

촘스키는 이들 사례는 “범죄에 대해 책임감을 더 많이 느낄수록 범죄 종식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책임에) 더 적은 관심을 둘수록 망각하거나 심지어 부인하는 경향이 강해진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역설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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