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왕서방’이 이제 스페인의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도 먹어치울 기세다. 중국 자본의 힘이 어디까지 미칠지 주목된다.
중국 백만장자 왕젠린이 4000만 유로(약 500억원)를 들여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지분 20%를 사들일 계획이라고 AFP통신이 스페인 언론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엔리케 세레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회장은 21일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가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왕젠린은 중국 최대 부동산 회사인 다롄완다그룹을 이끌고 있다. 전체 재산은 180억 달러(약 19조4000억원)로 추정되며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조사한 세계 부호 순위 42위에 오른 인물이기도 하다. 열렬한 축구 팬인 왕젠린은 중국 다롄 완다 축구팀의 구단주였다가 2000년 중국 내 승부 조작 사태가 벌어지고서 구단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해 프리메라리가에서 우승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부쩍 늘어난 부채 때문에 압박을 받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중국에 축구 아카데미를 열고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 선수단이 중국으로 투어에 나서는 것 역시 왕젠린과의 계약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왕젠린은 지난해 스페인 마드리드의 상징적인 고층 건물인 에디피시오 에스파냐를 2억6500만 유로(약 3310억원)에 사들이는 등 유럽 여러 도시,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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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중국 갑부 손에 넘어가나…왕젠린, 지분 20% 매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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