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재판정에서도 갑질하네” 턱 괸 조현아 태도 비난

Է:2015-01-20 00:32
:2015-01-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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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재판정에서도 갑질하네” 턱 괸 조현아 태도 비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9일 ‘땅콩회항’ 첫 공판에서 턱을 괴다 재판부로부터 자세를 바로 하라고 2차례 지적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네티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뉴스채널 채널A는 이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법정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수건으로 눈물을 닦는 모습도 있었지만 중간에 지루한 듯이 턱을 괴고 있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기자와 패널이 출연해 전하는 뉴스톱10에서였다.

패널로 출연한 김태현 변호사는 턱을 괸 모양을 시늉해 보이며 “진짜 턱을 이렇게 괴고 있었답니까”라고 질문했고 기자는 “현장 취재 기자들의 전언”이라고 답했다.

김 변호사는 조 전 부사장의 행동이 일반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예전부터 (금)숟가락 물고 태어나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런 행동은)주변 사람들을 당황하게 한다”며 “형사사건에서 피고인이 재판정에서 턱을 이렇게 괴고 있으면 옆에 있는 변호사들이 당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턱을 괴고 있다고 형량이 늘어나거나 무죄가 유죄가 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재판부에 대한 태도 자체가 안 좋게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다른 대기업 회장도 비슷한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회장이 재판을 받을 당시 판사한테 태도가 불량하다고 굉장한 지적을 받았다. 죄진 피고인이 잘못했다 해도 될까 말까인데”라며 “조현아 부사장이 턱을 괴고 있었다고 하는데 뭐가 궁금해서 턱을 괴고 있었을까요”라고 비난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판사도 자기 밑으로 보이나 보다” “재판정에서도 갑질할 기세다” “호화 변호인단이 재판정 태도는 안 알려줬나 보다” “반성하려면 아직도 먼 것 같다” 등의 의견으로 조 전 부사장의 태도를 비난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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