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보다 빛나는 마음” 수지 공항패션 위안부 폰케이스 품절

Է:2015-01-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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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보다 빛나는 마음” 수지 공항패션 위안부 폰케이스 품절
사진= 펜디
“명품보다 빛나는 마음” 수지 공항패션 위안부 폰케이스 품절
사진=마리몬드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가 최근 공항패션으로 소화한 ‘위안부 폰케이스’가 품절됐다. 네티즌들은 ‘연예인 영향력의 좋은 예’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위안부 할머니 작품을 상품화하는 ‘마리몬드’는 최근 홈페이지에서 수지가 직접 들었던 위안부 폰케이스가 품절됐음을 공지했다. 회사는 “여러분의 넘치는 사랑으로 하루에 소화할 수 있는 배송 건구의 3~4배에 달하는 주문이 들어와 있다”며 “주문을 순차적으로 소화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또 “다만 주문은 하셨으나 시스템상 문제로 품절인 경우는 개인적으로 연락드리도록 하겠다”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향한 여러분의 공감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수지가 지난 16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당시 들었던 고 심달연 할머니 폰 케이스는 현재 품절 상태다. 수지는 중국 SNS 웨이보를 달군 스타들이 모이는 ‘웨이보의 밤’ 시상식을 참석한 뒤 한국에 돌아오며 심달연 할머니의 폰 케이스를 들었다.

당시 수지는 명품브랜드 펜디의 핑크색 가방과 폰케이스를 매치했다. 심달연 할머니가 디자인한 폰 케이스는 여러 톤의 핑크색 꽃이 어울러진 작품이었다.

이후 수지가 든 폰케이스가 위안부 할머니가 디자인한 작품임이 알려졌고 이는 주문 폭주로 이어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외모에 개념까지 탑재했다” “명품보다 더 아름다운 마음을 지녔다” “수지도 예쁘고 마음도 예쁘고 제품도 예쁘다” “수지의 영향력이 대단하긴 하다” “반짝 관심이 아니라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마리몬드는 제품의 수익금을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사업에 전액 사용한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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