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의 세금 폭탄” 두들겨 맞은 새누리당,세법 재개정 꺼내...돌아선 민심 달랠 수 있을까 의문

새누리당이 무방비 상태에서 뒤통수를 맞았다.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중산층이 등돌릴 세금 이슈마저 터져 나오자 낯빛이 변해버렸다. 즉각 세법 재개정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핵심 당직자는 19일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이미 35%대로 하락했는데 민감한 연말 정산 문제까지 터지면서 지지율이 더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말그대로 초비상”이라고 말했다.

여권 내부에서는 그러나 세법 개정으로 애초 예상을 넘어서는 수준의 사람들이 추가 세금납부 대상에 포함돼 조세저항이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만큼, 세법 재개정 검토를 포함한 대책을 마련해 민심 수습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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