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아동학대 실태 조사와 관련해 CCTV 공개를 거부하는 어린이집은 명단을 공개키로 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1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관계기관과 함께 전국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4만5000여곳을 반드시 전수조사할 것”이라며 “CCTV 공개를 거부하는 어린이집은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발생한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이후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점검에 나섰다. 아동학대 관련 제보가 들어온 보육시설부터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강 청장은 “우리가 합동점검을 나갔을 때 어린이집이 CCTV를 공개해야 할 법적 의무는 없지만 그런 경우는 더 의심을 받게 될 것”이라며 “(법원에서) 영장을 받아서라도 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 보육시설 중 CCTV가 있는 곳은 21% 정도다. 강 청장은 “학대 관련 신고도 없고 CCTV도 없으면 조사에 한계가 있지만 그런 경우엔 부모에게 안내장을 배포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
117 학교폭력 신고전화로 들어오는 아동학대 관련 신고는 하루 평균 20여건에서 인천 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건 이후 50여건으로 늘었다. 첫날에는 100여건이 접수됐다고 강 청장은 설명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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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CCTV 공개 안 하는 어린이집 명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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