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숙, 월드컵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은메달

한국 펜싱 여자 플뢰레의 전희숙(31·서울시청·사진)이 월드컵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국제펜싱연맹(FIE) 랭킹 8위인 전희숙은 16∼18일(현지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국제 월드컵 대회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아스트리드 기아르(17위·프랑스)에게 7대 15로 패했다. 전희숙은 8강에서 아리아나 에리고(1위·이탈리아)를 15-13으로 물리쳤고 4강에서 이네스 부바크리(5위·튀니지)를 14-12로 제압하는 등 톱랭커들을 연파하며 순항했으나 결승에서 기아르에게 무릎을 꿇었다.

한국 여자 플뢰레의 간판 남현희(16위·성남시청)는 16강에서 카롤리나 에르바(33위·이탈리아)와 대적해 12대 15로 패했다. 정길옥(강원도청)과 오혜미(인천 중구청)도 16강에서 멈췄다.

남현희, 정길옥, 김미나(인천 중구청), 서미정(강원도청)이 출전한 단체전 대표팀은 8강에서 미국에 26대 45로 졌다. 단체 대표팀은 5위 결정전에서 폴란드를 43-31, 프랑스를 30-28로 꺾고 5위를 차지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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