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1100만 돌파 박스오피스 다시 1위 '오늘의 연애' 2위로 밀어내고 정상 차지

황정민 주연의 영화 ‘국제시장’이 개봉 5주째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지켰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지난 16∼18일 전국 742개 상영관에서 관객 80만8141명(매출액 점유율 27.6%)을 추가했다. 누적관객은 1109만9411명이다.

‘국제시장’은 지난 15∼16일 이승기 문채원 주연의 ‘오늘의 연애’에 80명 차이로 박스오피스 1위를 내주기는 했으나 17∼18일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1월 중에 윤제균 감독의 또 다른 ‘천만 영화’인 ‘해운대’(2009년·1145만)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박진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로맨틱 코미디 ‘오늘의 연애’는 전국 709개 상영관에서 67만8612명(23.7%)을 동원하며 ‘국제시장’을 바짝 쫓았다. 지난 14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은 97만3272명이다.

3위는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의 마지막인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이 차지했다. 주말 동안 42만2737명(13.7%)을 모았다. 하정우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허삼관’은 전국 582개 상영관에서 41만7418명(14.3%)을 동원하며 4위를 차지했다.

방학을 맞아 포켓몬스터 XY 시리즈의 첫 번째 극장판인 ‘극장판 포켓몬스터 XY: 파괴의 포켓몬과 디안시’(5위),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의 펭귄’(6위), 꼬마 곰의 유쾌한 소동극 ‘패딩턴’(9위) 등 어린이를 위한 영화가 10위권에 들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아메리칸 스나이퍼’와 리암 니슨 주연의 ‘테이큰 3’는 각각 11만4071명(4%)과 7만9466명(2.8%)을 모아 7위와 8위에 올랐다. 76년간 해로한 노부부의 사랑과 이별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10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474만6459명으로 500만을 돌파할지 관심이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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