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이적생’ 라이온스 24득점·16리바운드 맹활약… 오리온스, KCC 대파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이적생’ 리오 라이온스(오른쪽 사진)의 활약을 앞세워 시즌 20승 고지에 올랐다.

오리온스는 18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와의 홈 경기에서 85대 56으로 크게 이겼다. 12일 서울 삼성으로부터 전체 1순위 외국인 선수 라이온스를 영입한 오리온스는 트레이드 이후 세 경기에서 2승1패를 기록, 20승17패로 단독 4위 자리를 지켰다.

라이온스는 이날 29분만 뛰고도 24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틀 전 부산 KT와의 경기 도중 발목을 다친 오리온스의 트로이 길렌워터는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는 포함됐으나 점수 차가 일찌감치 벌어져 경기에 나서진 않았다.

1쿼터를 15-16으로 뒤진 채 마친 오리온스는 2쿼터부터 힘을 내며 40-27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KCC가 뒤집기 힘든 점수 차였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선 인천 전자랜드가 삼성을 73대 70으로 꺾었다. 19승18패가 된 전자랜드는 4위 오리온스와는 1경기 차를 유지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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