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재 무시...북한 무역은행 결제은행으로 활동

미국 경제제재 대상인 북한 조선무역은행이 러시아와 루블화 무역대금 결제에서 결제은행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7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개발부는 지난 16일 북한과 교역에서 시행중인 루블화 대금 결제에 북한의 조선무역은행(FTB)이 참여중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극동개발부는 양국간 루블화 무역대금 결제에 사용되는 조선무역은행의 러시아 지역개발은행 루블화 계좌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국 정부는 2013년 3월 북한 정권의 탄도미사일과 대량파괴무기(WMD) 개발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기관·개인을 추가 제재하면서 북한의 외국환 은행인 조선무역은행도 제재 대상에 포함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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