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예술가들의 응원 메시지 쇄도! 상영관은 19개로 줄어

Է:2015-01-16 08:47
:2015-01-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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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예술가들의 응원 메시지 쇄도! 상영관은 19개로 줄어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예술가들의 응원 메시지 쇄도! 상영관은 19개로 줄어
상영관 부족으로 인해 정작 보고 싶어도 보기 힘든 영화인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위해 가수 타블로, 개그맨 박휘순, 배우 김수미 등 연예인들이 대관 상영 후원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동시대 신진 작가들로부터도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한국 동시대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대중에 선보여 온 문화예술 컨텐츠 기획 및 유통판매 업체인 헬레나앤코(대표 헬레나 유)는 2014년 12월 5일부터 1개월간 진행된 전시 ‘특별한 인연(Moving-tie the knot)’에 참여한 작가들과 함께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관람했다.

좋은 영화를 만들어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전시 참여 작가 중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회화 작가로 활동 중인 정현희(32)와 함께 영화의 포스터를 참조한 페인팅 작품을 기획 및 제작하여 선보였다. 해당 작품의 프린트 에디션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제작사인 삼거리 픽처스(대표 엄용훈)에 기증될 예정이다.

헬레나앤코 아트디렉터 헬레나 유(본명 유수연)는 “좋은 작품도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아야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듯이 좋은 영화 또한 보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가정은 천국의 모형’이라는 말이 있다. 개인주의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 ‘우리’ 그리고 ‘함께’라는 것의 의미를 잊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각자는 혼자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가장 기본적인 공동체의 단위인 가족에서부터 존재함을 일깨워주는 영화라고 느꼈다. 자극적인 내용들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작품들이 많은 가운데 많은 관객들이 보고 마음이 따뜻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페인팅 작업에 참여한 작가 정현희도 “평소 고양이, 강아지 등 동물 캐릭터로 작업을 많이 하고 있는데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영화 포스터를 참조하여 페인팅 작업을 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고 흔쾌히 수락했다. 작은 움직임일 수 있지만 우리의 응원 메시지로 인해 사람들이 더욱 관심을 갖고 영화가 더욱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배우 김혜자, 이레, 최민수, 강혜정, 이천희 등이 출연하였고 김성호 감독이 연출하였으며 지난 2014년 12월 31일 개봉해 전국 205개 스크린에서 735회 상영됐다. 하지만 점차 상영관이 줄어 15일 현재 19개 극장에서만 상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관객은 22만2833명이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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