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중국에서도 달린다…中 예능 최고 시청률 달성

SBS TV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이 중국 예능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SBS는 14일 “한·중 합작 프로그램인 중국판 ‘런닝맨(중국명 달려라 형제)’의 지난 9일 방송분이 4.216%(중국 시청률조사업체 CSM 50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BS는 “MBC ‘아빠 어디가’가 보유했던 4%를 넘어선 중국 예능 프로그램 사상 최고 시청률”이라고 말했다.

‘달려라 형제’는 절강위성TV가 ‘런닝맨’ 포맷을 수입해 SBS와 공동제작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지난해 10월 10일 첫 방송부터 중국 방송가에서는 이례적인 1.149%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방송 3주 만에 2%의 벽을 넘었다. 12회 방송이 시청률 3%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주에는 4%대까지 뛴 것.

SBS는 “시청자들은 출연자들이 물폭탄을 맞고 옷이 찢어질 정도로 적극적으로 게임하면서 거침없이 망가지는 모습에서 재미를 느낀다”며 “현지 언론들도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중국 최고의 스타들이 시즌2에 출연하고 싶어한다는 동향도 전했다”고 덧붙였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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