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펑 전 中 총리 아들 리샤오펑, 감독·감찰권 잃어” 산시성 잇단 부패사건 문책

Է:2015-01-1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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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펑(李鵬) 전 중국 총리의 아들 리샤오펑 산시(山西)성 성장이 맡았던 감독·감찰 업무가 부성장에게 이양된 것으로 전해졌다.

산시성 공산당 확대간부회의는 지난달 31일 리 성장이 맡던 성 정부 감찰청과 심계청(회계감사청),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국자위) 관할 업무를 가오젠민 부성장에게 이양하기로 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홍콩경제일보 등이 13일 산시성 정부 홈페이지를 인용해 보도했다.

리 성장의 업무 이양은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중기위)가 다른 성에 비해 현저하게 많은 산시성 내 부패 사건에 대해 성의 당서기가 책임을 지도록 요구한 가운데 이뤄졌다.

리 성장이 성 전반을 관리하는 권한은 유지했지만, 실권인 감독·감찰 권한을 잃은 것은 리 전 총리 일가의 영향력이 예전만 못한 상황을 반영한다고 언론이 전했다.

앞서 리 성장이 지난해 7월 초 인사 때 주변의 예상과 달리 산시성 당서기로 승진하지 못하면서 리 전 총리의 영향력이 약화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대표적 태자당 인사로 손꼽히는 리 성장은 2013년 아버지의 후광으로 석탄산지로 불리는 산시성 성장에 임명됐으나, 성 간부들이 잇달아 부패에 연루되고 경제가 휘청거리면서 출세가도에 그림자가 드리웠다. 지난해 산시성에서는 최고위 간부 13명 가운데 7명이 부패 혐의로 파면되거나 투옥됐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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