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첫 여성대통령 당선

Է:2015-01-1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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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첫 여성대통령 당선
ⓒAFPBBNews=News1
크로아티아에서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11일(현지시간) 실시된 크로아티아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야권 단일 후보인 콜린다 그라바르-키타로비치(46·사진)가 당선됐다. 크로아티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중도우파 야당 크로아티아민주동맹(HDZ)의 그라바르-키타로비치가 50.4%를 득표해 49.46%의 표를 얻은 이보 요시포비치 현 대통령을 눌렀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론조사에서 그라바르-키타로비치는 득표율이 42~54%를 오가던 요시포비치 대통령에게 계속 뒤졌다. 그러나 지난달 1차 투표에서 37.2%의 득표율을 보이며 요시포비치와의 격차를 1.3% 포인트로 좁혔다.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 정권의 경제정책에 대한 불만이 그라바르-카타르비치 쪽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990년대 크로아티아민주동맹(HDZ)에 입당한 그라바르-키타로비치는 외교관 출신으로 2003년 유럽통합 담당장관, 2005∼2008년 외무장관을 지냈다. 주미 크로아티아 대사와 여성 최초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공공외교 사무부총장을 맡기도 했다.

AFP 통신은 “아드리아해 항구 리예카 인근의 시골마을에서 자란 그녀는 정육점을 하는 부모 밑에서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낸 시골 출신이라고 강조해왔다”면서 “나토에서 젖소 젖을 짤 줄 아는 여자는 나밖에 없을 것이라고 농담하곤 했다”고 전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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