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토티, 세리머니도 ‘황제답게’… 경기장에서 팬들과 셀카 타임

‘로마의 황제’ 프란체스코 토티(39·AS 로마)가 라치오와의 로마 더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후 귀여운 ‘셀카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토티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오에서 열린 2014~2015 이탈리아 세리에A 18라운드 라치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로마는 전반 25분과 29분 연속 실점하며 위기를 겪었다. 토티는 후반 3분 케빈 스트루트만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키며 라치오를 추격했다. 뒤이어 후반 19분 다시 한번 상대편의 골망을 갈랐다. 호세 홀레바스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발리 슈팅으로 연결시킨 동점골이었다.

두 번째 득점을 성공한 토티는 열광하는 팬들을 향해 달려가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구단 관계자에게 휴대폰을 건네받고 팬들을 배경으로 셀카도 찍었다. 입술을 쭉 내밀고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은 그의 모습은 팀 공식 페이스북에 게시됐다.

멀티골을 기록한 토티는 1950년대에서 1960년대까지 로마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누 다 코스타와 함께 세리에A 통산 로마 더비 최다골(11골) 타이 기록을 세웠다.

한편 선두 유벤투스가 나폴리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로마와 유벤투스의 승점차는 3점으로 벌어졌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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