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2015 호주아시안컵 두 번째 상대인 쿠웨이트를 어떻게 공략할까.
울리 슈틸리케(61·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만과의 1차전과 다른 공격진을 예고했다. 11일 호주 캔버라 매켈러 파크에서 기자들을 만난 슈틸리케 감독은 “몸 상태를 100% 회복하지 않은 선수를 쿠웨이트와의 2차전에서 기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전방 공격수 조영철(26·카타르)과 오른쪽 풀백 김창수(30·가시와 레이솔)는 전날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오만을 1대 0으로 제압한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력을 소진했다.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청용(27·볼튼 원더러스)의 경우 정강이 부상을 당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들이 몸 상태를 90%까지 끌어올려도 2차전 출전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고심하겠다”며 “출전했다가 부상을 키우면 3차전에서 이들을 다시 기용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쉬운 승부가 예상되는 쿠웨이트와의 2차전보다 조 1위를 놓고 대결할 호주와의 3차전에서 활용하겠다는 의미다. 2차전은 13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3차전은 17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는 오만과의 1차전에서 1대 0으로 이겼지만 같은 조의 개최국 호주가 쿠웨이트를 4대 1로 대파한 탓에 조별리그를 2위로 출발했다. 호주와 맞대결하는 3차전에서 비겨도 조 1위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2차전의 대량 득점이 필요하다. 2차전 공격진의 구성이 중요한 이유다.
쿠웨이트와의 2차전에서는 조영철의 빈 자리를 이근호(30·엘 자이시)로 채울 가능성이 높다. 이청용의 결장이 확정되면 한교원(25·전북), 남태희(24·레퀴야)가 출전할 수 있다. 이 경우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 손흥민(23·레버쿠젠)과 처진 공격수 구자철(26·마인츠)의 공격 방식에 변화를 줄 수 있다. 베테랑 수비수 차두리(35·서울)는 김창수의 공백을 채울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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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아시안컵] 이근호 원톱에 남태희 투입?… 쿠웨이트 어떻게 공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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