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헬기가 꺼진 불을 다시 살렸다고?”… 의정부 아파트화재 소방헬기 논란

Է:2015-01-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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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헬기가 꺼진 불을 다시 살렸다고?”… 의정부 아파트화재 소방헬기 논란
경기도 의정부시 오피스텔 화재 당시 주민 구조에 나선 소방 헬기가 불길 확대의 주범으로 지목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화재사고 피해 주민 대표는 11일 이재민 임시 거처인 의정부 경의초등학교 강당에서 의정부소방서장에게 소방헬기에 의한 피해 확산 의혹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10일 오전 처음 불이 난 대봉그린아파트는 30분 만에 불길이 거의 잡혔는데 헬기 프로펠러가 바람을 일으키는 바람에 옆 건물로 확대했다”고 주장했다.

의정부소방서는 10일 오전 9시27분쯤 화재 신고를 받고 현장에 긴급 출동한 다음 경기재난안전본부와 중앙119구조본부에 헬기 각 2대씩을 요청했다.

이어 출동한 4대의 소방 헬기는 건물 옥상에 갇힌 주민들을 구조하기 위해 주변을 선회했다. 당시 건물 옥상에는 주민 13명이 옆 건물로 옮겨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다.

헬기에 타고 있던 소방관들은 검은 연기 탓에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목숨을 걸고 건물 위에까지 이동해 주민을 구조했다. 하지만 구조된 주민은 불과 4명에 불과했다.

결국 동원된 헬기 수에 비해 구조된 인원이 적은데다 불이 옆 건물로 번지자 피해 주민들은 헬기를 불길 확대의 주범으로 지목했다.

이에 김석원 의정부소방서장은 “고층건물 화재 때 소방 헬기를 활용한 구조와 진화는 소방대응의 기본”이라며 “건물 외벽이 가연성 자재로 마감돼 불길이 외벽을 타고 급격히 확대됐다”고 해명했다.

의정부=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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