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영화 ‘국제시장’ 무료관람 지원을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까지 확대키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앞서 지역 중학생과 교원 등 수천명에게 정치권에서 ‘이념 논란’을 빚고 있는 국제시장을 무료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 사회단체 등으로부터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9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상공회의소로부터 4000만원(기업 4곳)을 지원을 받은 대구시교육청은 9~14일 무료 관람을 희망하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 및 인솔교사 등 40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관람을 지원키로 했다.
또 오는 2월 4~13일(토·일 제외) 초등학교 5·6학년, 중·고등학교 학생 및 교원 등 총 1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2차 무료 관람을 지원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7일 대구지역 124개 중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중학생·교원 등 6000여명에게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게 했다. 당시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지금까지 특정 상업영화 관람을 지원한 전례가 없고, 정치권 등에서 이념논쟁이 일고 있는 영화임을 감안하면 정치적 의도를 깔고 있는 것은 아닌 지 의심스러울 정도”라며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공무원 2명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까지 됐으면 일체의 정치적 행위에 대해 자중해야 하는데 후진적 교육행정을 이어 가는 것에 당혹스럽다”라고 비판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이 영화를 통해 근현대사를 이해하고 가족애와 역경 극복 등의 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무료 관람을 실시하는 것”이라며 “일부에서 비판하는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다”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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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영화 ‘국제시장’ 무료 관람 지원 초·고교까지 확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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