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항공 안 봤나? 위메프 어디서 갑질이야” 네티즌 분노… 페북지기 초이스

Է:2015-01-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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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항공 안 봤나? 위메프 어디서 갑질이야” 네티즌 분노… 페북지기 초이스
“위메프는 땅콩 항공사 안 봤나? 어디서 갑질인가.”

“위메프 회원탈퇴하고 왔습니다. 미미하겠지만 갑질의 대가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수습사원을 정직원처럼 부리다 2주만에 전원 해고하며 갑질 논란을 일으켰던 위메프가 인터넷에서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깜짝 놀란 위메프는 부랴부랴 해고 직원들을 전원 다시 합격시키겠다고 나섰지만 네티즌들은 회원 탈퇴하겠다며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8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논란은 전날부터 불거졌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3대 소셜커머스 위메프는 지난해 12월 채용한 지역 영업직 사원 11명을 대상으로 수습기간 2주간 실무 능력을 평가하는 ‘필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수습 사원들은 음식점과 미용실 등을 돌며 위메프 딜(deal) 계약을 따는 업무를 했는데 하루 14시간 정도 근무하는 날도 많았다고 합니다.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경우도 많았는데요.

문제는 위메프가 수습기간 2주가 끝난 뒤 기준을 통과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들 전원을 해고했다는 것입니다. 위메프 측은 지역영업직이 사내에서 가장 고되고 퇴사율이 높은 직군이어서 평가 기준이 엄격해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습사원들은 2주간 일하고 1인당 55만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해고된 수습 사원들이 맺은 계약이 버젓이 위메프에서 판매되고 있어 네티즌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밤새도록 “위메프 또한 갑질이군” “드라마 ‘미생’보다 더한 일들이 우리 주위에 자주 일어난다” “다신 위메프 안 간다”라는 비난이 빗발쳤는데요.

문제가 커지자 위메프는 8일 해고했던 수습 사원들을 전원 최종 합격처리하겠다고 정정했습니다.

위메프는 보도자료에서 “진정한 지역 마케팅 전문인력을 선발하고자 했던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현장 테스트에 참가한 지역영업직 수습사원 11명을 모두 최종 합격으로 정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완벽하게 준비된 인력을 찾는 방식에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잠재력 있는 인력을 찾아 직접 교육하는 방식으로 신입사원 제도를 변경하겠다”면서 “가장 자부심 넘치는 지역 마케팅 컨설턴트 그룹을 만들고자 어려운 현장 테스트를 치렀고 그 통과 기준을 최고 수준으로 정했다. 그래서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안타깝게도 1명도 최종 합격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네요.

네티즌들은 그러나 여전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제 와서 합격시킨들 수많은 미생들에게 보여준 갑질은 잊을 수 없다는 것이죠. 이 때문에 인터넷에서는 위메프를 탈퇴했다는 증거 사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위메프가 이 위기를 어떻게 해쳐나갈지 지켜보겠습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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