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내수 점유율 70% 밑으로 떨어져

Է:2015-01-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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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지난해 내수 점유율이 70%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8일 확인됐다. 1998년 현대차가 기아차를 인수합병한 이후 현대·기아차의 내수 점유율이 7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수입차의 공세와 르노삼성, 한국지엠 등 국내 다른 완성차업계의 선전 때문이다.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69.3%(현대차 41.3%+기아차 28.0%)였다.

현대·기아차의 내수 점유율은 2006년 70.8%에서 2009년 76.8%까지 올라 최고점을 찍은 뒤 2012년 74.6%, 2013년에는 71.4%까지 내려앉았다. 지난해는 1∼5월까지 꾸준히 70% 선을 유지했으나 6월부터는 60%대 후반에 머물렀다. 반면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25.5% 증가한 19만6359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른 완성차업체들도 선전했다. 한국GM은 지난해 출범 12년 만에 연간 최대 판매 실적(15만4381대)을 올렸다. 르노삼성도 QM3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보다 33.3%나 급증한 8만3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신차인 LF쏘나타 출시로 전년(41.6%)과 비슷한 수준에서 점유율(41.3%)을 지켜냈지만, 기아차의 점유율은 2013년 29.8%에서 2014년 28.0%로 1.8% 포인트 하락했다.

현대차는 올해 내수 시장 목표를 69만대, 기아차는 48만대로 각각 설정했다. 다양한 신차 출시 등을 통해 잃었던 점유율을 회복하려는 전략이다. 지난달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데 이어 쏘나타 1.6 터보,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잇달아 출시를 준비 중이다. 투싼, 아반떼, K5 등 주요 모델의 신차도 대기 중이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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