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서기가 추천하는 단골 맛집’ 발간했다

경북도는 도내 숨어있는 맛집을 발굴, 구석구석 관광객을 유도하기 위해 ‘면서기가 추천하는 단골 맛집’(사진)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면서기’는 행정의 최일선에서 주민들과 접촉하며 소통하는 직원을 정감있게 부르는 애칭이다.

이 책자는 경북 23개 시·군의 행정 최일선에서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공무원들이 찾아낸 맛집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331개 읍·면·동에서 추천받은 대표 음식 127선을 지역에 얽힌 사연과 함께 수록해 경북도의 산해진미(山海珍味)를 한 눈에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도는 이번 책자를 통해 지역의 음식과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경북의 새로운 모습과 참맛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면서기가 추천하는 단골 맛집’은 세 가지 세션으로 나눠 경북의 풍부한 먹거리를 이용한 다채로운 음식들과 그 음식들에 얽혀있는 이야기들을 통해 경북의 맛을 소개하고 있다.

첫 번째 세션에는 동해권을 중심으로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 동해안의 신선한 먹거리를, 두 번째 세션에는 북부권을 중심으로 안동, 영주, 상주, 문경, 의성, 청송, 영양, 예천, 봉화지역 백두대간권의 정감 있는 산촌음식문화를 소개한다.

마지막 세션에는 남부권을 중심으로 김천, 구미, 영천, 경산, 군위, 청도, 고령, 성주, 칠곡지역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음식들에 스토리를 더해 경북의 강(江)·산(山)·해(海)를 맛으로 체험할 수 있게 소개하고 있다.

김일환 경북도 관광진흥과장은 “면서기가 추천하는 단골 맛집 외에도 경북 전통시장 100선(選) 100미(味), 대물림 향토맛집 등의 음식콘텐츠를 제작·홍보해 음식관광 활성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면서기가 추천하는 단골맛집’ 1000부를 발간해 전국 자치단체와 서울역 경북관광홍보관을 비롯한 관광안내소·홍보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경북나드리(www.gbtour.net)에 음식관광 통합 메뉴를 탑재해 ‘음식관광’ 경로를 단일화하고 모바일 앱(경북테마여행)으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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