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색 당국이 실종된 에어아시아 8501편 여객기 꼬리로 추정되는 물체를 5일(현지시간) 발견하면서 사고 원인을 규명해줄 블랙박스 확인 가능성도 커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인도네시아 해군 소속 순찰함이 전날 수색 해역에서 에어아시아기의 꼬리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야얀 소피얀 해군 순찰장은 사고기 출발지인 수라바야 항구에서 기자들에게 “여객기 꼬리일 가능성이 매우 큰 물체를 찾았다”고 밝혔다. 사고 기종인 에어버스 A320-200의 경우 블랙박스 2개가 모두 비행기 꼬리 근처에 장착돼 있어 항공기 꼬리를 발견하면 블랙박스 회수 가능성도 커진다.
이날 러시아 수색팀도 사고기 탑승객으로 보이는 시신 1구와 동체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 30여 개를 발견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다. 러시아 수색팀 책임자인 에두아르드 시지코프 장군은 “기상 상황이 나아지고 있어 해저 수색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수색 당국은 시신 37구를 인양했으며 음파 탐지기를 이용해 사고기 동체로 추정되는 대형 물체 5개를 포착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인도네시아 교통부가 에어아시아 운항 허가와 관련해 규정을 위반한 공항 운영자, 관제사 등에 대해 직무정지 등의 제재를 가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전했다.
에어아시아 측은 일부 희생자 가족들에게 초기 보상금을 제의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에어아시아는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법인의 수누 위디아트모코 사장 명의의 서한에서 희생자 1명당 초기 보상금 2만4000달러(약 2662만원)를 제의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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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꼬리 추정 부분 발견…블랙박스 회수 가능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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