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걷는 길’ 제주에 모인다… 17개국 트레일 단체 등 참여

Է:2015-01-0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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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걷는 길’ 제주에 모인다… 17개국 트레일 단체 등 참여
미국 ‘아메리칸 트레일즈 협회’,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관광청’, 남아프리카공화국 ‘림 오브 아프리카 트레일’ 등 세계의 유명 트레일단체들이 제주에 모여 트레일 운동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에 대해 논의한다.

사단법인 제주올레(www.jejuolle.org)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제주올레 19코스 일원에서 ‘더 멀리 가기 위한, 우리의 한 걸음’을 주제로 제5회 월드 트레일즈 콘퍼런스를 연다.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제주지역사업평가원이 주최하고, 제주올레·제주도관광협회 등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17개국에서 45개의 트레일 기관·단체 관계자와 도보여행자 등이 참가한다.

15일 개막식에서는 로버트 션즈 아메리칸 트레일즈 협회 명예회장이 기조발제를 통해 전 세계 트레일 운동이 어떻게 전개됐는지를 설명하며 현재의 트레일 운동이 있기까지 진행됐던 역사적 사례 등을 살펴보고 미래를 논의한다.

이어 ‘트레일 재생 및 복원’ ‘트레일 활성화를 위한 PR·마케팅 전략’ ‘지속 가능한 트레일 관리를 위한 효과적인 기부 시스템’ ‘지역 커뮤니티와 연계한 트레일 활성화 사업’을 주제로 한 소규모 워크숍들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월드 트레일즈 네트워크(WTN) 위원회의 활동 내용을 보고하고 신규 트레일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제주올레를 비롯해 강릉 바우길, 숲길(지리산 둘레길), 내포문화숲길 등 국내 26개 트레일단체 모임인 한국걷는길연합 총회도 진행된다.

16일에는 서호주 비불먼 트랙과 ‘우정의 길’로 맺어진 제주올레 19코스(조천 만세동산∼신흥 해수욕장∼함덕 서우봉해변∼북촌 너븐숭이 4·3기념관∼김녕 서포구) 총연장 18.9㎞를 함께 걸으며 우의를 다진다.

17일에는 ‘인도방랑’ ‘동양기행’ 등을 출간해 일본에서 인도·티베트 여행 붐을 일으킨 사진가 겸 여행작가인 후지와라 신야(71)가 ‘내 삶은 여행길에서 죽는 일’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2015 제주전통문화 엑스포’도 17∼18일 이틀간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이어져 내외국인 참가자들을 매료시킨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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