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친절했기에… 파출소 위치정보에 “술 먹고 또 가고 싶어요” 후기 ‘폭소’

한 취객이 남긴 파출소 ‘방문 후기’가 화제다.

5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흔한 파출소 후기’라는 제목으로 인터넷 화면을 캡처한 이미지가 올라왔다.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경북 구미시의 한 파출소 위치정보인데 ‘평가란’에 등록된 한 줄의 짧은 후기가 눈길을 끈다. gund****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이 지난달 16일에 남긴 것이다.

“너무 친절해요. 술 많이 마시고 또 가고 싶어요.”

네티즌들이 반응은 한결같다. 웃음소리를 표현하는 ‘ㅋㅋㅋ’ 이모티콘이 줄을 잇고 있다. “취객이 인정한 파출소네” “뜨신 물도 주고, 옷도 덮어주고 했나보네요” “다음엔 유치장 후기가 올라오는 건가” “맛집이야 뭐야” 등의 반응이다.

안타깝게도 문제의 후기는 삭제된 상태다. 해당 파출소 위치정보 페이지에는 “이 파출소 평점이 좋네요. 자주 가야겠네” “서울 사는데 술 마시고 오고 싶어요” “만취하면 한번 들를게요” 등의 장난스러운 댓글들이 늘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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