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 마틴 “나 살아 있어요”…어쩌다가 인증 사진까지

가수 리키 마틴(Ricky Martin)이 본인의 사망설이 급속도로 퍼지자 직접 인증 사진을 올리며 소문을 진정시키고 있다.

리키 마틴은 5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천국에서 안녕하세요", "천국에서의 노을"이란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천국'이란 단어를 넣은 것은 앞서 자신의 사망설이 퍼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부터 SNS를 중심으로 리키 마틴이 이날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동영상과 함께 급속도로 전파됐다.

해당 동영상은 리키 마틴이 교통 사고를 당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데 차량이 벽에 충돌하면서 리키 마틴이 차량 외부로 날아가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져 있어 충격을 줬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외신은 "팝스타 리키 마틴 대변인이 리키 마틴이 사망하지 않았다는 것을 공식 확인했다"며 "이번엔 리키 마틴이 악의적인 사망설의 희생자가 됐다. 리키 마틴은 여전히 살아있다. 제발 인터넷 소문을 믿지 말라"는 입장을 밝혔다.

리키 마틴은 지난 2014년 11월 멕시코에서 콘서트를 펼쳐 팬들과 만났다.

한편 리키 마틴은 2010년 커밍아웃했다. 리키마틴은 2008년 대리모 인공수정을 통해 쌍둥이 아들 발렌티노, 마테오를 얻었다.

그는 ‘싱글대디’라는 사실과 대리모 결정에 대해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그의 육아 열정과 아이들에게 쏟는 부성애에 많은 이들이 비난보다 지지와 성원을 보내고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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