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하트 모양으로 한 바퀴”…희귀병 여친 위해 ‘휠체어 사랑여행’ 감동

희귀병을 앓고 있는 여자친구를 위해 ‘휠체어 전국일주’에 나선 중국 청년이 인터넷에서 ‘감동’을 주고 있다.

5일 중신넷과 소후닷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광시좡족자치주 류저우에 사는 30대 초반의 딩이저우는 지난 3일 병 치료 중인 여자친구와 전국일주에 나섰다.

딩씨의 여자친구는 유전적으로 소뇌가 조절능력을 잃어가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 이 때문에 정상적으로 걷거나 편하게 식사를 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여행길에는 애완견 한 마리도 동참했다. 개는 딩씨의 자전거와 함께 여자친구가 탄 휠체어를 이끌어 ‘공작견(工作犬)’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중국 언론들은 ‘사랑의 여행(愛心之旅)’이라 이름 붙이고 이들의 여행길을 밀착 취재하고 있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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