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통일과 북한 복음화의 문을 열어 주소서.”
포항지역 기독교 교인과 북한이탈주민 등 100여명이 을미년 새해 첫날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 통일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포항주찬양교회(담임목사 이사랑)는 지난 1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새해맞이 통일촛불기도회를 진행했다.(사진)
기도회는 용광로만큼 달아오른 열기로 당초보다 한 시간이나 더 이어졌다.
기도회는 1부 예배, 2부 교제의 시간, 3부 기도회 순으로 나눠 진행됐다.
언론인홀리클럽 오프닝 찬양에 이어 시작된 예배는 유상원 CBS 아나운서 사회,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찬양, 김정치 민주평통 포항시협의회장(장로) 기도, 박광선 지엠텍 대표(장로) 성경봉독, 탈북민 김수연씨(성도) ‘사랑의 종소리’ 특송, 이사랑 목사 말씀, ‘빛의 사자들이여’ 찬양, 전해성 이북5도민회장 인사, 광고, 주훈 목사(포항참사랑교회)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 목사는 ‘통일은 하나님의 선물’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화해를 위해서는 에서를 만나러 가는 야곱의 철저한 낮아짐을 배울 수 있어야 한다”며 “인간적인 선물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북한 동포들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 섬기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해성 이북5도민회장은 인사말에서 “새해 첫날 축복된 자리를 마련해 줘 감사하다”며 “하루 빨리 통일이 이뤄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탈북민과 함께한 친교시간에는 참석자들이 탈북민들이 만들어 온 인조 고기밥(콩)과 두부밥, 콩나물 김치, 쑥떡 등 북한 음식을 먹으며 북한음식을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기도회는 정요셉 포항극동방송 PD 사회, 주찬양교회 찬양팀 ‘반갑습니다’ ‘통일 무지개’ ‘도라지’ 찬양과 워십, 탈북민 최하영씨(성도) 간증, 대통령 축전 대독, 촛불점화, 통성기도, 특별기도,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 탈북민 섬김이 김판식 선교사 캄보디아 파송 순으로 진행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분단 70년, 광복 70주년을 맞은 2015년 새해 첫날에 한국교회가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드리며 임진각과 국내 100개 도시에서 드리는 기도대로 새해에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문을 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하영씨는 “6번의 탈북 시도 끝에 성공했다”며 참담한 북한의 실상과 폐광에서의 감옥생활, 탈북과정, 하나님의 은혜 등에 대해 자세히 간증해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특별기도는 이동섭 탈북민 멘토협의회장(장로)이 복음 통일과 대통령, 위정자를 위해, 박용범 내과원장(장로)이 남한에 있는 2만7000명 탈북민을 위해, 임정택 향기 내는 사람들 대표가 북한 2400만 동포와 북한 지하교회를 위해, 김재원 뉴시스 부장(언론홀리클럽 수석부회장)이 북한 인권을 위해, 박원호 집사(어게인1907팀장)가 탈북민 강제북송 반대와 중국 내 고아를 위해, 주훈 목사(노숙자 무료급식소 운영)가 포항 성시화와 교회를 위해 각각 간구했다.
탈북민들은 “새해 첫날, 쉬지도 않고 초라한 교회, 초라한 탈북자들을 찾아와 뜨겁게 기도해 주고 북한 음식을 맛있게 먹어준 분들이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포항주찬양교회는 매주 월요일마다 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이어간다.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대표회장 김삼환)는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의 종 광장에서 2000여명의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교회 평화통일 2015년 신년기도회를 개최했다.
기도회는 세계성시화운동부(총재 김인중 목사,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와 파주기독교연합회가 주관했다.
을미년 첫날 통일촛불기도회는 국내외 100여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려 분단 7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축적돼온 남북한 갈등의 골을 녹이고 평화통일을 바라는 염원을 한데 모으는 귀중한 의미를 담아 진행됐다.
전국 42개 도시 CCC 대학생 1만명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한반도 통일을 위해 금식기도해 왔다. 미주성시화운동본부도 LA KCCC와 하루 금식하면서 통일을 위해 기도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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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통일촛불기도회 1일 포항주찬양교회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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