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탈모 치료를 받은 뒤 전두 탈모가 됐다는 한 남성이 인터넷에서 억울함을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4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탈모에 대한 기왕력도 유전도 없었으나 피부과에서 탈모 치료 주사를 맞은 후 머리털이 모두 빠졌다는 사연이 ‘억울합니다. 탈모주사 맞고 전두탈모가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사진과 함께 올라 왔다.
게시글은 “너무 화가 나고 억울해서 고심 끝에 용기내서 억울함을 호소하고자 합니다”라고 시작한다.
글쓴이는 “지난해 5월 미용실에서 처음으로 염색을 한 뒤 두피에 발진 및 염증이 생기고 진물이 나와 한 피부과에 내원했다”며 “병원에서는 두피 접촉성 피부염이라는 진단을 내렸고 이후 약 1주일간 두피 알레르기 치료를 받았다”고 적었다.
이어 “두피 알레르기 치료를 마친 뒤 병원장이 정수리와 옆머리에 탈모의 징후가 보인다며 탈모 치료를 권유했다”며 “탈모가 진행되고 있다는 걱정에 병원장이 제안한 모낭 주사인 두피 메조테라피 시술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술 직후 가려움증과 다발성 염증, 심한 열감의 증상이 나타났다고 글쓴이는 밝혔다.
그는 병원장에게 해당 증상을 호소했지만 병원장은 시술을 계속 진행했고 머리카락은 다량으로 빠지기 시작했고 약 한달 간 시술을 받은 결과 남성은 머리털이 모두 빠지는 전두탈모증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현재 심각한 탈모로 인해 큰 충격에 빠져 있으며 본업을 포기한 채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며 “대인기피증까지 생겨 집에서 은둔생활을 하고 있고 정신과 치료까지 병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대학병원에서는 1차 염색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두피에 2차 주사치료가 기름을 부어 두피에 불 이난 꼴이라고 하더군요”라고 전했다.
하지만 피부과측은 “시술 자체에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글쓴이는 밝혔다.
이에 대해 글쓴이는 “과잉진료에 따른 부작용으로 밖에 생각이 안든다”며 “병원에서는 주사치료비 환불과 약값 정도로 마무리지으려고 하니 너무 화가 난다”고 호소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정말 충격적” “너무 무섭기도 하고 끔찍하다” “차라리 조작이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저건 그냥 탈모가 아니라 한 사람 인생을 작살낸 것”이라고 질타했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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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섭고 끔찍, 차라리 조작이기를”…피부과 탈모 치료 후 머리카락이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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