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5.24조치 해제는 협상 카드가 아닌 미끼로 활용해야"

새정치민주연합은 5·24조치 해제 여부를 남북협상 카드가 아닌 실리를 극대화하기 위한 미끼로 이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영일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협상의 핵심은 자존심이 아닌 실리 추구”라며 “박근혜정부는 소모적이고 실효성없는 북한버릇 고치기에 급급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허 부대변인은 “5·24조치 해제를 남북협상카드로 쓰겠다는 것은 전술적 오판”이라며 “정부가 선제적으로 5·24조치를 해제하면 남북협상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산가족 상봉 재개, 국군포로 송황,유리시아 이니셔티브 등의 현안에서 우리가 유리한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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