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51년 만에 몸속에서 18cm 차량잔해 제거한 美 남성

Է:2015-01-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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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0대 남성의 몸에서 51년 전 발생한 교통사고 차량 잔해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 등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와 미주리 주 접경지대 그래니트시티에 사는 아서 램피트(75)는 이틀 전 왼쪽 팔에서 18cm 길이의 금속성 물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램피트는 지난 1963년 스포츠카 선더버드를 몰고 가다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해 골반 뼈 수술을 받았는데, 팔에 차량 잔해가 남아있는 줄은 모르고 지냈다. 수술을 집도한 티머시 랭 박사는 당시 의료진과 환자가 모두 골반 뼈 수술에 신경쓰느라 팔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 같다고 추측했다.

램피트는 10년 전 법원 보안검색대를 지나다 금속 탐지기에 걸렸고,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팔에 가늘고 긴 물체가 박혀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통증이 없고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없어 그대로 놔뒀다고 한다. 그는 수 주 전에야 콘크리트 벽돌을 나르던 중 처음으로 팔이 아프다고 느껴 수술을 결심했다.

램피트의 친구가 사고 당시 차량 내부를 찍은 사진을 보면 운전대 옆의 방향지시등 작동 막대가 없다. 이번 수술을 통해 램피트의 팔 속에 들어있던 물체가 바로 방향지시등 작동 막대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랭 박사는 “몸속에 못이나 작은 이물질이 박혀있는 경우는 있지만 이렇게 큰 금속성 물체가 아무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남아있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놀라워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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