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태어난 아기를 비닐봉투에 담아 버려 숨지게 한 매정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2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영아살해 혐의로 정모(25·여)씨를 체포했다.
정 씨는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6시쯤 양산시내 한 주유소 컨테이너 숙소에서 남자 아기를 출산한 직후 맨몸의 아기를 쓰레기와 함께 비닐봉투에 담아 근처에 버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씨는 아기를 유기한 하루 뒤인 30일 주변에 ‘몸이 안 좋다’고 한 뒤 양산을 떠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일 버려져 숨진 아기를 발견한 주유소 측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탐문 수사를 통해 정 씨를 용의선상에 올리고 소재를 추적해왔다.
경찰은 정 씨와 직접 전화 통화로 자수를 유도한 뒤 이날 낮 12시쯤 동대구역 인근에서 체포했다. 정씨는 “남자친구에게 임신 사실이 발각될까봐 무서웠다”며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경찰은 컨테이너 숙소 신발장, 이불, 화장실 등에서 출산의 흔적으로 보이는 혈흔을 확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아기의 DNA와 대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양산=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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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를 휴지통에~'20대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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