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현지시간) 미러,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지난 23일 10세 카시쉬 다나니는 15개월 된 여동생과 집 앞 공원에 놀러 갔다가 봉변을 당했다.
먼저 산책 나와 있던 이웃 노인의 반려견이 뛰어놀던 동생을 갑자기 덮친 것.
오빠는 동생이 큰 상처를 입기 전 잽싸게 안아 올렸지만 셰퍼드는 작은 여동생에게 끊임없이 달려들었다.
개주인의 만류도 소용없을 정도의 맹렬한 기세에 공포의 순간이 이어졌다.
하지만 오빠는 물러서지 않았다. 덩치 큰 셰퍼드가 동생의 바지를 물고 늘어지는 바람에 잠시 놓치기도 했지만 다시 재빨리 따라가 온몸으로 동생을 감싼다.
수분 간의 ‘전투’ 끝에 이를 목격한 다른 주민들이 달려와 동생과 셰퍼드를 떼어놓으면서 사건은 마무리됐다.
동생을 지키려는 오빠의 용감한 사투에 대해 해외 언론은 “오빠의 마음이 기특하고 감동적”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카시쉬는 “동생을 지켜야 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크게 다치지 않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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