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도 못준다던 대구교육청 ‘국제시장’ 무료관람 예산 지원, 대체 왜?

Է:2015-01-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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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도 못준다던 대구교육청 ‘국제시장’ 무료관람 예산 지원, 대체 왜?
사진= 국민일보DB
대구교육청이 관내 전체 중학생들이 영화 ‘국제시장’을 무료 관람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하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현재 누적 관객 600만명을 돌파한 ‘국제시장’은 그 인기만큼이나 정치적 쟁점거리로 떠오르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

더구나 상업영화에 대해 교육청이 예산지원을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경우로 이를 밝힌 대구교육청은 작년 누리과정 부족으로 공무원 월급을 주지 못할 정도로 교육 예산이 부족하다며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어 왜 단체 관람을 지원하려는 지에 대한 의문도 일고 있다.

2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대구교육청은 지난달 말 관내 124개 중학교에 전체 6000여명의 학생들이 ‘국제시장’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공문에는 학교당 좌석 45개씩이 배정되며 입장권 배부없이 인솔 교사의 지시에 따라 영화관에 입장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 1~2월중에 전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제시장’ 감상문 대회를 개최해 학교당 우수작 한편을 제출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논란을 의식한 듯 대구교육청은 “영화 관람은 우수 동아리 격려 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일 뿐 감상문 대회는 순수하게 준비된 것이지 다른 의도는 없다”고 밝혔지만 일선 교사들의 생각은 달랐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일부 교사들은 “특정 영화에 대한 지원은 전례가 없다”는 의견을 개진하면서 “정치적 논란이 일고 있는 영화에 대해 이런 행사를 하는 자체가 수상하다”고 밝히기도 했다는 것이다.

한편, 국제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9일 청와대 핵심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부부싸움을 하다가도 애국가가 들리니까 국기배례를 하더라. 우리가 그렇게 해야 어떤 역경 속에서도 발전해 나갈 수 있는게 아닌가 생각한다”하고 말할 정도로 폭발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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