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자유계약선수(FA) 몸값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SK 와이번스가 1일 내야수 나주환과 1+1년 총액 5억5000만원, 투수 이재영과 1+1년 총액 4억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FA 시장이 문을 닫았다. 나주환의 계약은 2015년 연봉 2억원에 옵션 5000만원이고, 옵션을 달성했을 때 2016년 연봉 2억5000만원에 옵션 5000만원을 받는 조건이다. 이재영도 올해 연봉 1억5000만원에 옵션 5000만원이며, 옵션을 달성하면 내년 연봉 2억원에 옵션 5000만원이 더해진다.
이로써 FA 19명의 몸값은 총 630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523억5000만원을 가볍게 넘어섰다. 특히 종전 FA 최고 계약액 강민호(롯데)의 4년 75억원을 넘어 80억원 이상에 사인한 선수가 3명이나 나왔다. 내야수 최정은 SK와 4년 총 86억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투수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장원준(두산)과 윤성환(삼성)도 각각 4년 84억원, 4년 8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구단별로는 한화가 투수 송은범(4년 34억원), 권혁(4년 32억원), 배영수(3년 21억5000만원)를 영입하며 FA 시장의 가장 큰 손으로 떠올랐다. 막내 구단 KT는 투수 김사율(3+1년 14억5000만원), 내야수 박경수(4년 18억2000만원), 박기혁(3+1년 11억4000만원)을 잡고 내실을 다졌다.
하지만 고액의 FA 선수가 속출하면서 현 FA 제도를 개선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각 구단은 FA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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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FA 시장 끝나고 보니…19명 몸값 630억6000만원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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