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1100억원 규모 땅 매매 계약… 개발 ‘청신호’

미단시티개발은 외국계 카지노 자본인 리포&시저스(LOCZ)와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내 카지노 복합리조트 부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군부대 고도 제한 문제를 적정한 수준에서 조속히 해결하는 조건이며, 매매 부지 면적은 8만9000㎡, 가격은 1억 달러(약 1100억원)이다.

이와 관련,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미단시티 주변 군부대에서 지난 10월 카지노 복합리조트 건물 고도 제한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밝혀옴에 따라 적정 고도를 찾기 위한 관계 기관 협상이 진행 중이다.

LOCZ는 지난 7월 매매가의 10%를 이행보증금으로 냈으며, 계약조건에 따라 내년 9월까지 잔금을 납부해야 한다. LOCZ는 토지 대금을 완납한 뒤 착공해 2018년 상반기 중 카지노 복합리조트 1단계를 준공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송도에서 영종도로 이전해 온 군부대가 미단시티 개발의 최대 복병으로 떠올라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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