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소감이 뭐 이래!” 김태희 작가 황당 5분 뭇매

방송연예대상에서 작가상을 수상한 MBC ‘라디오 스타’의 김태희 작가가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수상소감을 지나치게 길게 하고 일부 경솔한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김 작가는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김 작가는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라디오 스타를 하며 매일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행복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약 5분 동안 기나긴 수상 소감이 계속돼 문제가 됐다. 일부 경솔한 발언도 도마에 올랐다.

그녀는 “규현은 사실 일반인 여자를 좋아한다고 알려졌는데 1등 하고 바뀌었다고 한다. 스타도 좋아한다고 하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노홍철이 고구마를 나르다가 넘어질 때가 기억이 난다” “형돈 오빠의 고백을 거절했던 것은 미안하다” 등으로 자신과 연관이 있는 연예인들에 대한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네티즌들은 무엇보다 김 작가가 음주운전 파문으로 자숙중인 노홍철을 언급한 것은 적절치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인맥 자랑하러 나왔나요” “방송도 통편집 되고 있는 노홍철을 말해도 되는 건가” “연예대상 탄 줄 알았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진서연 대학생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