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청와대 향해 "천지분간 못하는 사람들" 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청와대 정무수석실을 향해 “천지분간을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화를 낸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김 대표가 분노를 드러낸 것은 다음달 2일 열리는 청와대 신년회 초청자 명단에서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이 빠지고 친박계인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사무총장을 빼고 원내수석부대표를 넣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며 “청와대 정무수석실에 똑바로 하라고 전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무총장은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과 함께 당3역으로 불리는 자리지만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대표를 보좌하는 자리로 서열상 사무총장보다 한참 밑이다.

김 대표측의 항의에 청와대는 부랴부랴 “실무진의 착오였다”며 명단을 새로 짜겠다고 알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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