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화장품 회사가 광고사진에 일반인 사진을 무단 도용해 물의를 빚고 있다.
논란은 23일 ‘일반인 사진 훔쳐서 쓰는 더샘 화장품’이라는 제목의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오르면서 불거졌다.
글쓴이는 “더샘이 홈페이지에서 매니큐어를 홍보하면서 발색(發色) 사진에 일반인 사진을 무단 도용했다”며 “거액 몸값의 광고모델을 쓰면서 정작 제품 홍보 사진에 쓸 돈은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더샘 홈페이지에 게시된 ‘연말엔 이브닝 드레스’ 제품의 매니큐어를 바른 손톱 사진은 ‘mind***’라는 네티즌이 두 달 전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이라는 것이다.
더샘은 한국화장품이 만든 브랜드다.
글쓴이는 “더 큰 문제는 일반인이 올린 사진의 제품은 더샘이 아닌 타사 제품”이라고 고발했다.
네티즌들은 유명 화장품회사가 사진을 도용한 것도 모자라 타사 제품의 발색 사진을 마구 사용했다는 사실에 발끈했다.
인터넷에는 “유명 브랜드를 만드는 회사에서 이런 짓을 한다니” “어디에 연락해서 신고하냐” “다른 두개의 발색 사진도 무단 도용한 것 아니냐”는 비난글이 이어졌다.
더샘측은 국민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실수라고 해명했다.
더샘 마케팅팀 담당자는 “예시로 디자인 담당자에게 보내준 것인데 디자인 작업 중 실수로 홈페이지에 들어갔다”면서 “문제를 확인해 수정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타사 제품의 발색 사진을 사용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컬러만 보여주려고 보낸 것”이라며 “우리 제품 발색과 달라 수정 조치 중”이라고 설명했다.
더샘은 문제의 사진을 24일 오전 다른 사진으로 바꿨다.
김상기 기자, 진서연 대학생 인턴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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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회사가 도둑질” 국산 화장품 브랜드, 일반인 사진 무단도용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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