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새정치연합 '1일 비대위원'-"뜨거운 온돌의 정치해달라"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새정치민주연합의 비상대책회의에 ‘1일 비대위원’으로 참석했다.

박 시장이 중앙당의 정례 지도부 회의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새정치연합이 중앙당과 지방자치단체의 소통 강화 차원에서 마련한 자리이다. 당은 앞으로 한 달에 2차례 이상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을 초청해 연석회의를 진행키로 했다.

박 시장은 “민선 지방자치가 도입된 지 20년이 넘었는데 아직 우리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의 예속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지방정부의 자율성 보장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새정치연합이 어려운 서민들을 품어 안아 따뜻한 정치, 뜨거운 온돌이 되는 정치를 해달라”며 “저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그러나 당내 뜨거운 이슈인 전당대회에 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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