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10연패 사슬을 끊었다.
우리카드는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대 1(25-22 17-25 25-16 32-30)로 꺾었다. 지난달 5일 OK저축은행을 제압한 지 48일 만에 거둔 승리다.
우리카드는 지난달 12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지난 20일 OK저축은행과의 경기까지 10경기를 내리 지고 있었다. 이날 승리는 외국인 공격수인 오스멜 까메호(쿠바)가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가운데 거둔 것이어서 더욱 값지다. 우리카드 토종 트리오 최홍석·신으뜸·김정환이 나란히 18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서 대한항공이 범실을 7개나 쏟아내며 자멸하는 바람에 먼저 웃었다. 2세트를 내준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신으뜸의 활약을 앞세워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4세트는 접전 양상으로 펼쳐졌다. 역전과 재역전, 동점이 거듭되는 흐름 속에서 양 팀은 결국 24-24 듀스로 접어들었다. 막판 대한항공의 신영수의 공격이 2번 연속 코트 밖을 나가면서 우리카드는 소중한 승리를 낚았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 0(25-19 25-16 25-17) 압승을 거두며 하위권 탈출의 희망을 살렸다. 흥국생명은 서브 리시브 난조로 수비와 공격 모두 흔들리며 2연패에 빠졌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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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우리카드, 대한항공 잡고 10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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