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시가 기획감사실장을 자체 승진시켜 부시장으로 임명하기로 한 가운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 속초시지부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속초시 공무원노조는 23일 성명을 통해 “이번 자체 승진은 지방자치제도의 근간 중 하나인 인사의 독립성 부문에서 나름 의미 있는 행보”라며 “속초시장의 결단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도는 인사교류라는 관행 아래 도 인사적체의 해소 도구로 부단체장 자리를 강제해온 것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번 인사에 대해 도가 광역자치단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제재나 압력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인사의 불합리성과 잘못된 관행을 해결하기 위한 속초시의 결단을 강원도가 분명히 인식하고, 새로운 상생관계로 발전시켜 나아가야 한다”면서 “부단체장 임명권에 관한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병선 속초시장은 명예퇴임 하는 함재식 부시장 후임에 김철수 기획감사실장을 자체 승진시켜 24일자로 인사발령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강원도가 시행해온 ‘일대일 인사교류’ 원칙을 거부한 것으로 지역사회는 물론 도내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속초=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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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부시장 자체 승진에 노조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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