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신임 이사장에 전윤철 전 감사원장

광주비엔날레 이사장에 감사원장과 재정경제부 장관 겸 부총리를 지낸 전윤철(75)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이사장이 선임됐다.

(재)광주비엔날레는 23일 오전 제137차 이사회를 열어 전윤철 전 감사원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재단 측은 전 신임 이사장이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과 재정경제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감사원 원장 등을 역임한 ‘경제 수장’으로 광주비엔날레 당면 과제를 혁신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지도력을 발휘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전 이사장은 1966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재정·경제·감사 행정의 전문가로 손꼽힌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박양우(57) 중앙대 교수와 강신중(54) 전 광주가정법원장도 이사로 선출됐다. 감사로는 남원희 회계법인 길인 호남본부 본부장이 선출됐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선출직 이사 17명 가운데 16명의 임기가 22일로 만료됨에 따라 이날 선임된 이사를 포함, 15명 이내로 이사진을 꾸릴 계획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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