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은 최근 제15회 온드림 소아암 치료종결잔치를 열어 백혈병 등의 소아암 치료를 이겨낸 아이들과 부모들이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서울성모병원은 한 해 동안 치료를 잘 이겨낸 아이들과 부모들을 초청해 치료종결을 선포하는 행사로 15년 째 진행해오고 있다.
이날 치료종결잔치는 현대차 정몽구재단 주최, 서울성모병원 주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랑나눔회 그리고 홀로하(임민택 대표) 후원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는 개그콘서트의 개그맨 권재관·김경아씨 부부의 재능기부로 사회로 진행됐다.
권재관씨는 사회를 보던 중 “한 아이의 소감문을 듣고 가슴이 뭉클해졌다”며 “저도 자식이 있는 부모로서 이곳에 함께하며 아이들과 부모님들을 보며 감동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사회를 보던 김경아씨가 “너무 어린나이에 세상을 알아버린 아이들이 잘 이겨내어 주길 소망한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소감을 말했다.
현대차 정몽구재단의 강동식 사무총장은 “어린나이에 반복되는 항암제를 잘 견뎌낸 아이들과 옆에서 아픔을 같이 나누며 사랑으로 함께 해준 부모님들 그리고 치료에 다방면으로 힘써주신 병원관계자 분들께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미소와 희망을 가지고 완치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첫 순서로는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소감문을 통해 지난 시간들을 돌아봤다. 소감문을 발표한 정인석(가명)군은 “1년 전 운동을 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갔는데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이곳에 바로 오게 되었으며, 하지만 제 옆에서 저보다 더 아파해주셨던 부모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또 박정훈(가명)군은 “이식수술을 통해 새 생명을 받은 지 1년이 되었는데, 그 생명을 주신 어머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왜 신이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셨는지 알 수도 없고 원망도 했었지만, 악으로 깡으로 이겨내자는 엄마의 응원과 의사선생님들의 치료로 오늘 이곳에 서게 되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아이들의 치료과정을 영상 상영과 큰 병을 이겨낸 아이들 모두에게 치료종결메달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2부 순서로는 이은결 프로젝트의 마술공연이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센터장, 의사 및 간호사 등의 병원관계자들 및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메이크어위시 등 관련단체 관계자 등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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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소아암 치료종결잔치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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