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경찰, 야산서 투견도박 49명 검거

경북 영주경찰서는 22일 야산에 천막을 치고 투견 도박판을 벌인 혐의(도박개장)로 박모(33)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도박을 한 혐의(도박)로 김모(46)씨 등 4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현장에서 도박자금 2500만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박씨 등은 21일 오후 4시부터 1시간여에 걸쳐 경북 영주시 안정면 야산에서 투견 도박판을 벌여 도박 가담자들이 1인당 1회 최저 10만원에서 최고 100만원을 걸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씨 등은 견주와 도박 가담자 모집책, 심판 등으로 역할을 분담했고 배팅 금액의 80%를 상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첩보를 입수한 후 100여명의 경찰력을 투입, 이들을 검거했다.

영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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