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37)을 품는다. 롯데 자이언츠로부터 버림받았던 선수다.
kt는 22일 “크리스 옥스프링을 계약금 포함 총액 35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내년 시즌 신생팀 자격으로 총 4명의 외국인 선수를 뽑을 수 있는 kt는 옥스프링을 포함해, 타자 앤디 마르테, 투수 필 어윈과 앤디 시스코를 영입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옥스프링은 한국 야구와 인연이 깊다. 2007, 2008 시즌 LG 트윈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13년 초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무대에서 호주 대표로도 참가했다. 젊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너클볼을 구사하며 관록을 과시했다. 롯데에서 올린 지난해 성적은 3.29의 방어율에 13승 7패, 144 탈삼진. 결코 뒤쳐지지 않은 성적이다.
하지만 롯데는 옥스프링과 재계약하지 않았다. 장타 허용이 많고 나이가 많은 까닭이다. 매너가 좋고 성실한 옥스프링을 ‘옥춘이’라고 부르며 사랑한 팬들에게는 아쉬운 순간이었다. 롯데는 1군 개막전을 kt와 부산에서 치른다. 옥스프링이 개막 경기에 출전해 자신을 버린 친정팀에 비수를 꽂을 수 있을 지는 두고 볼 일이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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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춘이의 유혹’ kt 유니폼으로 점찍은 옥스프링, 친정팀 롯데에 복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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