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계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의 극장 개봉을 촉구했다.
영화제작자를 비롯해 감독, 배우들은 19일(현지시간) 수정헌법 1조에 규정된 예술·표현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북한 테러 위협에 맞서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영화감독조합(DGA)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결집해야 한다”며 “어떤 수단을 통해서라도 영화를 상영해 외부 극단주의자들에게 결코 겁먹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사이버 범죄자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영화 산업계를 인질로 삼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우리는 영화를 감독한 세스 로건과 에반 골드버그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배우들도 거들었다. 조지 클루니는 데드라인닷컴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공격적으로 나가야 한다”며 “영화가 상영될 수 있도록 어떤 일이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숀 펜도 ‘마더존스 닷컴’에 “영화 ‘인터뷰’ 개봉을 취소한 결정은 역사적 사건”이라며 “장기적 안목보다 단기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뤄졌다고 본다”는 고 밝혔다.
어벤져스를 만들었던 영화감독 조스 웨던은 트위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인터뷰’ 영화 개봉 취소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 “테러리스트의 위협과 극장들이 개봉 취소를 선언한 상황에서 대통령의 현명한 조언은 너무 늦었다”고 비판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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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계 “北 테러위협 맞서 ‘인터뷰’ 개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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