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북한에 유입된 외국 문화와 오락을 송두리째 제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20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올해 4월 작성된 ‘적들의 사상·문화적 침투 책동을 철저히 경계하고 단호하게 부수기 위해’라는 제목의 노동당 당직자 학습자료를 인용해 김 제1위원장이 “내부에 침입한 이색적인 사상 요소는 베어낼 뿐 아니라 송두리째 제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학습자료는 또 한국과 일본 문화를 “사회주의 제도를 부식시키는 위험한 사상·문화적 독소”라고 비판하고 “방치하면 사회로 급속히 확산돼 사회주의가 무너지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마이니치는 이를 바탕으로 최근 김 제1위원장 암살을 소재로 한 미국 코미디 영화 ‘인터뷰’에 북한이 강력하게 반발한 이유 역시 외국 정보가 범람하는 상황에서 최고 지도자의 권위가 떨어지면 사회질서 혼란이 초래된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권혜숙 기자 hskw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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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한국 문화 송두리째 제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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