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유연성, 슈퍼시리즈 파이널 조별리그 첫경기 승리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이 슈퍼시리즈 ‘왕중왕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용대-유연성은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1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시리즈 파이널 남자복식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대표팀 내 맞수인 고성현-신백철을 2대 0(21-14 21-11)으로 꺾었다.

슈퍼시리즈 파이널은 올해 열린 12차례 슈퍼시리즈 및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매긴 순위에서 종목별(남녀 단식·남녀 복식·혼합복식) 상위 8명(조)만 출전해 챔피언을 가린다. 각 종목에서 8명(조)이 2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치른 뒤 각 조 2위까지 4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치른다. 이용대-유연성, 고성현-신백철은 모하마드 아흐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 차이바오-훙웨이(중국)와 함께 남자복식 A조에 포함됐다.

여자단식에서도 A조 첫 경기에서 한국 선수의 맞대결이 이뤄진 가운데 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배연주(KGC인삼공사)를 2대 0(21-15 21-11)으로 제압했다. 여자복식 A조 1차전에서는 정경은(KGC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가 장예나(김천시청)-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사)을 2대 1(21-12 9-21 21-15)로 따돌렸다. 혼합복식 A조에 속한 고성현-김하나는 크리스 애드콕-가브리엘 애드콕(잉글랜드)에게 2대 1(14-21 21-18 22-20)로 역전승을 거뒀다. 남자단식의 손완호는 A조 1차전에서 한스-크리스티안 비팅후스(덴마크)에게 0대 2(13-21 16-21)로 졌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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