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둘러싼 비리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마이클 가르시아(사진)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 수석 조사관이 사표를 냈다.
AP통신은 18일(한국시간) “마이클 가르시아 수석 조사관이 FIFA 개최지 비리의혹과 관련된 보고서의 완전 공개를 요구한 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가르시아 조사관은 “FIFA 항소위원회의 독립성에 대한 믿음이 사라졌다”며 “FIFA는 리더십이 결여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이 작성한 430쪽 분량의 보고서가 42쪽으로 압축돼 발표돼 사실과 결론이 왜곡됐다며 이의를 제기했지만 FIFA 항소위원회는 이같은 그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가르시아 조사관이 작성한 보고서 원본에는 2018년, 2022년 월드컵 유치전에 참여한 핵심인물 75명과의 인터뷰, 20만 건에 달하는 서면 증거가 담겨져 FIFA의 비리가 고스란히 기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FIFA는 보고서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의 동의를 얻지 않고 원본을 공개하면 자체 규정과 스위스 법령을 위반하게 된다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다.
앞서 FIFA는 가르시아 조사관의 보고서를 42쪽으로 압축해 공개하며 개최지 선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오히려 이런 결정이 비리 의혹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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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최지 선정 잡음 계속…“FIFA 리더십 결여” 의혹 조사한 가르시아 조사관 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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